학교생활2026년 5월 29일

G11 SAT·AP·내신 동시 대비 — 9개월 master schedule 완전 정리

G11 5월에 AP 5과목 + 학교 final + SAT까지 — 한 달 안에 어떻게 다 합니까. 8년간 본 G11 9개월 master schedule을 월별로 정리했습니다.

박세준
G11 SAT·AP·내신 동시 대비 — 9개월 master schedule 완전 정리

"G11 5월에 AP 5과목 + 학교 final + SAT까지 보라고 카운슬러가 적어줬는데, 우리 아이가 한 달 안에 다 어떻게 합니까?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학부모 상담에서 G11 학년이 시작되자마자 가장 자주 듣는 말입니다. 저는 두 아이를 처음부터 말레이시아의 미국제 국제학교에 보냈고, 8년간 1:1 과외로 미국 트랙 학생들을 가장 많이 가르쳤습니다. 그 8년 동안 가장 자주 마주친 G11 학부모의 혼란은 — 같은 학년에 몰려 있는 시험을 어느 우선순위로 풀어낼지에 대한 결정이었습니다. SAT 따로, AP 따로, 학교 final 따로 본 적은 다들 있지만, 셋이 G11 5월 한 달에 동시에 몰릴 때 무엇을 먼저 잡고 무엇을 뒤로 미룰지에 대한 가이드는 거의 없습니다.

오늘 글은 그 가이드를 정리합니다. 학년·트랙을 결정하는 글이 아니고, SAT 안에서 800점을 받는 함정을 다루는 글도 아닙니다. 이미 G11에 진입한 학생이 9개월(G11 9월 → G12 5월) 동안 월별로 무엇을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에 집중합니다. 한 해 master schedule 한 장과, 시기별 상세 가이드, 마지막으로 8년간 본 우선순위 5원칙까지 함께 풀어드리겠습니다.

G11 학생 책상 — SAT 교재·AP 교과서·학교 노트·학습 캘린더가 동시에 펼쳐진 모습G11 학생 책상 — SAT 교재·AP 교과서·학교 노트·학습 캘린더가 동시에 펼쳐진 모습

G11이 결정적인 이유 — 5가지가 한 학년에 몰리는 구조

G11(만 16–17세)이 미국 대학 입시에서 가장 결정적인 한 해라는 사실은 미국 트랙 학부모님이라면 어디선가 들어보셨을 겁니다. 다만 왜 결정적인지를 다섯 가지 사실로 정리해 두면, 이번 한 해의 우선순위가 한결 분명해집니다.

첫째, SAT 봄·가을 두 번 응시 기회가 G11 한 해에 모두 들어 있습니다. G12 가을 응시도 가능하지만, Common App1 ED2·EA3 마감과 겹쳐 안정적인 점수를 만들 시간이 충분치 않습니다. G11 봄(3·5·6월) + G11 여름(8월) + G12 가을(10월)이 일반적인 SAT 응시 경로이고, 이 중 G11 봄·여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둘째, AP4 STEM 라인업이 5월에 몰립니다. AP Calculus AB/BC, AP Statistics, AP Physics 1/C, AP Chemistry 같은 STEM 과목은 대부분 G11에 본격 진입합니다. G12에 응시하는 AP도 있지만, 입시 시점(G12 가을 Common App 제출)에는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placement 용도로만 쓰입니다. 입시 합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AP 점수는 G11 5월 응시분이라는 뜻입니다.

셋째, PSAT/NMSQT5가 10월에 있습니다. PSAT/NMSQT 상위권은 National Merit Scholarship6 자격 후보 산정의 기준이 됩니다. 의미가 있는 학생은 상위 1% 정도에 한정되지만, 그 외 학생에게도 SAT 본 응시 전 진단 도구로 활용 가치가 큽니다.

넷째, G11 GPA7가 입시에 가장 무겁게 보입니다. 미국 대학은 보통 G9–G11 3년치 GPA를 종합해 학업 자료를 평가하는데, G12 1학기 결과는 입시 시점에 일부만 반영됩니다. 즉 입시 직전 카운슬러가 추천서에 적을 GPA·수강 난도는 사실상 G11 결과에서 결정됩니다.

다섯째, 카운슬러 추천서 준비기가 G11입니다. 미국 학교 카운슬러는 보통 G11 학년 전후로 학생과 정기 미팅을 시작하고, 그해 학생의 수업 태도·성취·관심 영역을 관찰한 뒤 추천서를 작성합니다. G11에 카운슬러와 어떤 관계를 만들었느냐가 추천서의 톤을 결정합니다.

이 다섯 가지가 한 학년에 몰리기 때문에 G11은 결정적입니다. 그리고 그래서, G11 한 해의 master schedule을 9월 시작 시점에 미리 그려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9개월 master schedule 한눈에

G11 9월부터 G12 5월까지, 자녀가 마주칠 일정을 한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시험 날짜는 매년 College Board·AP·각 학교가 발표하는 공식 일정이 기준이니, 반드시 최신 안내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시기학교 일정SATAP기타
G11 9월1학기 시작AP 과목 진도 시작PSAT/NMSQT 등록
G11 10월1학기 중간PSAT/NMSQT (10월 중순)
G11 11월추수감사절(international 응시 가능)
G11 12월1학기 기말(가능, 권장 아님)카운슬러 첫 미팅
G11 1월2학기 시작AP review 본격 시작
G11 2월2학기 중간일부 학교 PSAT 10
G11 3월SAT 봄 시즌 첫 응시
G11 4월2학기 기말 직전AP mock exam
G11 5월학교 finalSAT 5월AP 5월 첫 2주★ 최대 충돌점
G11 6월학년 종료SAT 6월여름방학 시작
G11 7–8월여름방학SAT 8월AP 결과 발표 (7월)카운슬러 추천서 방향 정리
G12 9월새 학기 + Common App open(가능)Common App 작성 본격화
G12 10월SAT 10월추천서 마감 (학교별)
G12 11월SAT 11월 (마지막 안정 기회)ED/EA 마감 (11월 초)
G12 12월1학기 기말ED 결과 발표
G12 1월2학기 시작RD8 마감 (1월 초)
G12 2–4월RD 결과 발표
G12 5월졸업 직전AP 5월 (placement용)

이 한 장을 자녀의 책상 옆에 붙여 두는 것만으로도 한 해의 시야가 달라집니다. 이제 시기별 상세를 풀어드리겠습니다.

G11 가을 (9–12월) — PSAT/NMSQT가 가장 큰 이벤트

G11 가을은 표면적으로 가장 한가해 보이는 시기지만, 한 해 전체의 방향을 결정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9월은 학교 1학기 시작과 동시에 AP 과목 진도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달입니다. 이 시점에 한 번 점검해야 할 것은 AP 라인업이 부담스럽지 않은가입니다. AP STEM 5과목 이상으로 라인업을 짠 경우, 9월에 이미 진도가 따라가기 어렵다는 신호가 옵니다.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카운슬러와 상의해 drop 결정을 내릴 시한이 G11 가을입니다(학교 규정상 drop 가능 시한은 보통 9–10월에 닫힙니다). 또한 PSAT/NMSQT 등록도 9월에 마감되는 학교가 많아 등록 누락에 주의해야 합니다.

10월은 PSAT/NMSQT가 핵심입니다. 보통 10월 중순에 학교에서 일괄 응시하며, 결과는 12월 또는 1월에 발표됩니다. PSAT/NMSQT의 의미를 정확히 짚자면 — Selection Index9가 매우 높은 학생(보통 상위 1% 내)에게만 National Merit Scholarship 자격이 의미 있고, 그 외 학생에게는 SAT 준비의 진단 도구로 가치가 있습니다. National Merit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PSAT 점수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영역별 실수 패턴은 본 응시 전 좋은 진단 자료입니다.

11월의 SAT는 international 학생도 응시 가능한 월이지만, G11 11월 응시는 흔하지 않습니다. 학교 진도가 한창이고 1학기 기말도 다가오는 시기라 추가 시험 부담을 굳이 만들 이유가 적습니다. 봄 시즌(3·5·6월)에 첫 응시를 미루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2월은 학교 1학기 기말과 카운슬러 첫 미팅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SAT 12월 응시도 가능하지만 학교 기말과 겹쳐 부담이 큽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카운슬러와의 첫 정기 미팅입니다. 카운슬러는 G11 한 해 동안 학생을 관찰해 추천서를 작성하니, 첫 미팅에서 자녀의 관심 영역·목표 전공·G11 시간표에 대해 분명하게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G11 봄 (1–4월) — SAT 봄 시즌 + AP 마무리 준비

G11 봄은 SAT와 AP가 동시에 가속화되는 시기입니다.

1월은 2학기 시작과 함께 AP review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달입니다. AP STEM 과목은 보통 G11 5월 첫 2주 시험을 향해 1–4월 동안 단원별 mock과 review를 진행합니다. SAT 봄 시즌 첫 응시(3월)도 8–10주 전이라, SAT 준비도 1월부터 본격화됩니다. SAT와 AP review가 동시에 가속화되는 첫 달이 1월이라는 점을 알고 시간표를 짜야 합니다.

2월은 학교에 따라 PSAT 10을 응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원래는 G10 봄 시험이지만 학교 운영에 따라 G11에 응시하는 케이스도 있음). 2학기 중간이라 학교 진도 점검을 한 번 해 두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3월은 SAT 봄 시즌 첫 응시 월입니다. SAT 봄 시즌은 일반적으로 3월·5월·6월에 있고, international 학생은 3월 첫 응시 + 5월 또는 6월 재응시 패턴이 가장 흔합니다. 3월에 첫 응시를 하면 5월에 재응시할지 6월에 재응시할지 결과를 보고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월은 2학기 기말 직전 + AP mock exam이 몰리는 달입니다. AP STEM 과목 5월 시험을 4–5주 앞두고 있어, 가장 집중적인 AP 복습 시기입니다. 학교에서 자체 AP mock을 진행하거나 College Board 공식 practice를 풀어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G11 5월 — 한 달이 한 해 입시를 좌우합니다

8년 1:1 과외에서 본 가장 위험한 한 달은 단연 G11 5월입니다. 동시에 진행되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AP 시험 5월 첫 2주 (보통 5월 첫 주–둘째 주에 STEM 과목 집중)
  • 학교 final exams (보통 5월 말 또는 6월 초)
  • SAT 5월 응시 (보통 5월 첫째 또는 둘째 주말)
  • 일부 학교의 IB internal assessment 마감 (해당 학생만)

G11 5월 한 달 충돌 시점 — AP 5월 첫 2주·학교 final·SAT 5월이 동시에 몰리는 구조G11 5월 한 달 충돌 시점 — AP 5월 첫 2주·학교 final·SAT 5월이 동시에 몰리는 구조

이 네 가지가 한 달 안에 몰리는 학생이 G11 학생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8년 동안 가장 자주 본 실패 패턴은 단순합니다.

첫째, AP STEM 5과목 + SAT 5월 + 학교 final까지 모두 한 달에 시도하는 경우. 결과는 거의 동일합니다. AP는 4점·3점이 섞이고, 학교 GPA가 떨어지고, SAT는 1380–1420 정도에서 멈춥니다. 어느 것도 제대로 점수가 안 나옵니다.

둘째, SAT를 G11 5월에 처음 응시하는 경우. AP에 흔들려 SAT 준비를 충분히 못한 상태에서 첫 응시를 하니 점수가 낮게 나옵니다. 그리고 첫 응시 점수가 낮으면 6월·8월 재응시에 심리적 부담이 더 커집니다.

그래서 5월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정해 두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학생에게 제가 권하는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AP > 학교 final > SAT. AP 점수는 입시·placement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학교 final은 GPA에 영향을 미치며, SAT는 가을 재응시 기회가 있습니다.
  2. SAT 5월 응시는 3월 응시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skip 가능합니다. 3월 1450 이상이 나왔다면 5월 응시를 무리해서 추가하지 말고 AP에 집중하는 편이 점수 총합에서 유리합니다. 가을(8월 또는 10월) 재응시로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3. AP 라인업 5과목 이상은 위험합니다. 5과목 동시 응시에서 5점 5개를 받기는 사실상 어렵고, 5과목 중 5점 3개 + 3점 2개보다 4과목 중 5점 4개가 입시 영향력이 더 큽니다. AP 라인업을 G11 가을에 짤 때부터 4과목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권합니다.

여름 (G11 6–8월) — 가장 큰 기회의 90일

G11 학년 종료 직후의 여름 90일은 G11 학생에게 가장 큰 기회의 시기입니다. 학교 일정이 없어 자녀의 시간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6월은 학년이 종료되고 SAT 6월 응시가 가능한 마지막 봄 시즌입니다. 3월·5월 결과를 보고 6월에 한 번 더 응시할지 결정하는 시기입니다.

7월은 AP 결과 발표 달입니다(보통 7월 첫째 또는 둘째 주). 결과를 보고 G12 AP 라인업을 조정합니다. 예를 들어 AP Calc AB에서 5점을 받았다면 G12에 AP Calc BC를 추가할지 결정해야 하고, AP Chemistry에서 3점이 나왔다면 G12 라인업을 가볍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8월은 SAT 가을 시즌 첫 응시 월(8월 응시)과 Common App 8월 1일 open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SAT 8월 응시는 봄·여름 누적 학습의 마지막 점검 기회이고, Common App essay 초안 작성도 8월에 시작해 두면 G12 가을이 한결 여유롭습니다.

여름 90일이 가장 큰 기회인 이유를 정리하면 — (1) 학교 일정 없음, (2) AP 결과를 보고 G12 라인업 조정 가능, (3) Common App essay 초안 작성, (4) 카운슬러와 추천서 방향 정리. 이 네 가지가 모두 학교가 쉬는 90일 안에 가능합니다.

G12 가을 (9–11월) — Common App + ED 마감

G12 가을은 한 해의 모든 준비가 출구로 흘러나가는 시기입니다.

9월은 새 학기 시작과 Common App 작성 본격화. 학교 추천서 마감 일정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9–10월에 카운슬러·교과 추천 교사에게 요청합니다.

10월은 SAT 가을 시즌의 핵심 월입니다. 8월 응시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다면 10월이 안정적으로 점수를 만들 마지막 기회에 가깝습니다. 11월 응시도 가능하지만 ED/EA 마감과 겹쳐 부담이 큽니다.

G12 가을 ED·EA·REA 마감 timeline — Common App 8월 1일 open → 9월 작성 본격화 → 11월 1일 마감 → 12월 결과G12 가을 ED·EA·REA 마감 timeline — Common App 8월 1일 open → 9월 작성 본격화 → 11월 1일 마감 → 12월 결과

11월은 ED/EA 마감입니다(보통 11월 1일 또는 11월 15일). REA10(Yale·Harvard·Princeton·Stanford 등)도 동일 시점에 마감됩니다. SAT 11월 응시 결과는 점수가 ED 마감 전에 학교에 도착하는 시점이 빠듯해 권장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10월 응시까지로 SAT를 마무리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학교 트랙별 변형 — US 미국제 vs IB DP vs 한국 일반학교

위에서 정리한 master schedule은 US 미국제 국제학교 학생을 기준으로 한 모델입니다. 같은 G11 학생이라도 학교 트랙이 다르면 일정도 다릅니다. 세 가지 트랙으로 정리하겠습니다. 학교별 정확한 커리큘럼은 학교 공식 입학 안내를 반드시 다시 확인해 주세요(여기서 분류는 2026년 기준).

G11 master schedule 트랙별 변형 — US 미국제 / IB Diploma / 한국 일반학교 + SAT 병행 3트랙 비교G11 master schedule 트랙별 변형 — US 미국제 / IB Diploma / 한국 일반학교 + SAT 병행 3트랙 비교

US 미국제 국제학교 트랙 (KIS 판교·제주 · SIS 분당 등 American curriculum + AP 학교). 위 master schedule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핵심 충돌점은 G11 5월의 AP + 학교 final + SAT 5월. 카운슬러 시스템도 미국식이라 G11 가을부터 정기 미팅이 시작됩니다.

IB Diploma 트랙 (Chadwick 송도 · Dulwich Seoul · NLCS Jeju · BHA Jeju 등 IB Diploma Programme 학교). AP 대신 IB DP Year 1 mock exam이 G11 5월 또는 학년 말에 있습니다. SAT 봄·가을 응시 일정은 동일하지만, IB Year 2(G12) 5월 IB 최종 시험이 가장 결정적이라 G11 5월 mock 결과로 IB 예상 점수를 추정합니다. IB 학생의 5월 충돌은 "AP + final + SAT"가 아니라 "IB Year 1 mock + final + SAT"의 구조입니다.

한국 일반학교 + SAT 병행 트랙. 소수지만 실제 케이스입니다. 한국 학기는 3월 시작이라 한국 고2 1학기가 3–7월입니다. 한국 내신 기말은 6월·7월(1학기), 12월(2학기). SAT는 봄·여름·가을 응시 가능. AP는 미응시가 일반적이고, 응시하는 경우에도 보통 1–2과목으로 제한됩니다. 한국 일반학교 학생이 SAT를 병행할 때 가장 큰 충돌점은 한국 내신 6–7월과 SAT 6월 응시입니다.

자녀의 학교 트랙이 위 세 가지 중 어디에 가까운지 먼저 확인해야, master schedule 적용도 정확해집니다.

제가 본 두 학생 — 성공·실패 case

8년간 국제학교 1:1 수학 과외로 비슷한 시점에 G11에 진입한 두 학생을 상담했던 일이 있습니다. 두 학생 모두 만 16세, 둘 다 미국제 국제학교 G11, 둘 다 미국 Top 30 대학을 목표로 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G11 한 해의 결과가 정반대로 갈렸습니다.

학생 A — 우선순위 정리에 성공한 경우. 이 학생은 G11 9월에 AP 라인업을 결정할 때 카운슬러와 상의해 4과목으로 제한했습니다(AP Calculus BC, AP Physics 1, AP Chemistry, AP Statistics). 5과목으로 늘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5월 충돌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보고 4과목으로 정리. 10월 PSAT/NMSQT에서 Selection Index 215를 받아 National Merit Semifinalist 후보가 되었고, 3월 SAT 첫 응시에서 1490, 5월에는 AP 4과목·학교 final·SAT 응시 중 SAT를 skip하고 AP와 final에 집중. 결과는 AP 4과목 모두 5점, 학교 final A, 그리고 6월 SAT 재응시에서 1540. 가을 10월 SAT 응시에서 1560으로 마무리한 뒤 G12 11월 ED에 합격했습니다.

학부모와 G11 자녀가 책상에서 9개월 master schedule을 함께 점검하며 5월 충돌 우선순위를 정리하는 모습학부모와 G11 자녀가 책상에서 9개월 master schedule을 함께 점검하며 5월 충돌 우선순위를 정리하는 모습

학생 B — 우선순위 없이 모두 시도한 경우. 이 학생은 G11 9월에 AP 6과목 라인업을 짰습니다. 카운슬러가 "5과목 이상은 위험하니 4–5과목으로 조정하자"고 권유했지만 강행. 결과적으로 G11 5월에 AP 6과목 + 학교 final + SAT 5월을 동시에 시도했고, 결과는 AP 3과목 4점·3과목 3점(5점 0개), 학교 GPA 0.3 하락, SAT 5월 1380. 6월 SAT 재응시에서 1410. 여름에 회복을 시도했지만 Common App essay를 8월에 시작해 너무 늦었고, G12 10월 SAT 1450, ED 신청을 보류하고 RD로 돌렸습니다. 결과는 차선책 합격이었습니다.

두 학생의 차이는 수학 실력도 영어 실력도 아니었습니다. 학생 A는 G11 9월에 한 해의 우선순위를 정해 AP 4과목 + SAT 봄·여름 분산. 학생 B는 우선순위 없이 5월 한 달에 모든 것을 시도. 같은 출발선에서 9개월 후 결과가 갈렸습니다.

G11 한 해 우선순위 5원칙

8년 1:1 과외에서 성공·실패 case를 종합하면 다섯 가지 원칙으로 정리됩니다. G11 9월 시작 시점에 자녀와 함께 한 번 점검해 보시면 한 해의 시야가 한결 분명해집니다.

G11 한 해 우선순위 5원칙 카드 — AP 4과목 이하 / SAT G11 3월 첫 응시 / PSAT 진단 도구 / 5월 AP>final>SAT / 여름 90일 활용G11 한 해 우선순위 5원칙 카드 — AP 4과목 이하 / SAT G11 3월 첫 응시 / PSAT 진단 도구 / 5월 AP>final>SAT / 여름 90일 활용

  1. AP 4과목 이하로 제한. STEM 5과목 동시 5점은 사실상 불가에 가깝습니다. 4과목 모두 5점이 5과목 중 3개 5점보다 입시 영향력이 큽니다. G11 가을 라인업을 짤 때부터 4과목 이하를 권합니다.
  2. SAT 첫 응시는 G11 3월. 5월은 AP와 겹쳐 위험합니다. 3월 첫 응시 → 5월 또는 6월 재응시 → 가을(8월 또는 10월) 마무리 패턴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3. PSAT/NMSQT는 진단 도구로 활용. 상위권(Selection Index 215+)이 아니면 National Merit는 의미가 제한적입니다. 그 외 학생에게는 SAT 준비의 부산물로, 영역별 실수 패턴을 진단하는 도구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4. 5월 한 달은 AP > final > SAT 순서. SAT 5월 응시는 3월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skip 가능합니다. AP 점수는 입시·placement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학교 final은 GPA에 영향을 미치고, SAT는 가을 재응시 기회가 있습니다.
  5. 여름 90일을 활용. G11 6–8월은 학교 일정 없이 자녀의 시간을 온전히 쓸 수 있는 유일한 시기입니다. SAT 8월 응시 + Common App essay 초안 + 카운슬러 추천서 방향 정리, 이 세 가지를 여름 안에 마치면 G12 가을이 한결 여유롭습니다.

G11 한 해는 이미 시작되었거나 곧 시작될 9개월입니다.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는 없지만, 9월 시작 시점에 master schedule을 미리 그려 두면 5월의 충돌은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5월에 무엇을 먼저 잡을지, 무엇을 뒤로 미룰지의 결정은 — 자녀의 AP 라인업과 학교 일정, 그리고 SAT 진단 결과를 함께 본 뒤에야 정확해집니다.

자녀의 G11 9개월 master schedule을 학교 일정·AP 라인업·SAT 응시 계획에 맞춰 1:1로 정리받고 싶으시다면 — Mathiter Tutoring에서 30분 무료 상담을 진행합니다. 8년간 SAT 만점·AP BC 5점 학생을 다수 배출한 1:1 과외 경험으로, 자녀의 학교 트랙·AP 과목·5월 충돌 시점을 종합해 우선순위를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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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1. Common App (Common Application) — 미국 1,000개 이상 대학이 공유하는 표준 지원서. 매년 8월 1일 open. 한 번 작성으로 여러 대학에 동시 지원 가능.

  2. ED (Early Decision) — 미국 대학 조기 지원 방식 중 하나. 보통 11월 1일 마감, 12월 중순 결과 발표. 합격 시 의무 등록(binding). 한 학교에만 ED 가능.

  3. EA (Early Action) — 비구속(non-binding) 조기 지원. 보통 11월 1일 또는 11월 15일 마감. 여러 학교에 EA 가능하며, 합격해도 의무 등록은 아니다.

  4. AP (Advanced Placement) — College Board의 미국식 고급 과목 시험. 1–5점 척도, 매년 5월 첫 2주에 시험이 집중된다. 5점은 미국 대학 학점 인정 가능. AP Calculus AB·BC, AP Statistics, AP Physics 1/C, AP Chemistry 등 40+ 과목이 있다.

  5. PSAT/NMSQT (Preliminary SAT / National Merit Scholarship Qualifying Test) — College Board의 SAT 사전 연습 시험. G11 가을(보통 10월 중순)에 응시하며, Selection Index 상위권은 National Merit Scholarship 자격 후보 산정의 기준이 된다.

  6. National Merit Scholarship — PSAT/NMSQT 상위 약 1%(Selection Index 기준)에게 자격이 부여되는 미국 장학금 프로그램. Semifinalist → Finalist → Scholar 3단계로 진행되며, 미국 대학 일부는 NM Finalist에게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

  7. GPA (Grade Point Average) — 학교 성적의 평균. 미국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학업 자료 중 하나. weighted GPA(AP·Honors 가중치 포함)와 unweighted GPA(단순 평균) 두 종류가 있다.

  8. RD (Regular Decision) — 미국 대학 정규 지원 방식. 보통 1월 1일–15일 마감, 3–4월 결과 발표.

  9. Selection Index — PSAT/NMSQT의 National Merit 자격 산정에 사용되는 지수. Reading + Writing and Language + Math 점수를 가공해 계산하며, 상위권 학생만 의미가 있다.

  10. REA (Restrictive Early Action) — Yale·Harvard·Princeton·Stanford의 조기 지원 방식. 비구속이지만 다른 사립대 ED·EA 동시 지원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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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글쓴이
박세준

Mathiter 창업자 · 8년 국제학교 수학 전담 · 두 자녀를 해외 국제학교에서 양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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